안녕하세요 지방령햄찌입니다.
24년 뮤지컬 시카고는 이전 시즌과 똑같은 캐스팅에 정선아 배우님이 벨마켈리로 새롭게 합류하였습니다.
이전 시즌 지방령햄찌의 뮤지컬 시카고 후기를 가져왔으니
관극 예정이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 평점
- 9.7
- 기간
- 2024.06.07(금)~2024.09.29(일)
- 장소
-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 출연
-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김영주, 김경선, 차정현, S.J. KIM
김해 공연이 취소된 후, 별다른 생각 없이 일상을 보내던 중 우연히 시카고 부산 공연이 오늘 막공이라는 사실을 어제야 알게 되어 급하게 예매를 했습니다. 선예매 후에야 CAST를 확인했는데, 보고 싶었던 배우는 아니었지만 7열이라는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공연장이 집에서 가까워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뮤지컬 시카고 CAST
벨마 : 윤공주
록시 : 티파니영
빌리 : 박건형
마마 : 김영주
에이모스 : 차정현
메리선샤인 : 김서준
뮤지컬 시카고 소식
2012 시즌에 아이비와 함께 록시 하트 역을 맡았던 윤공주 배우님이 2021년 9년 만에 벨마 켈리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록시역에는 아이비 배우님과 티파니영과 민경아의 뉴캐스팅. 빌리플린역에는 박건형,최재림 배우님으로 바뀌어 빌리플린의 나이가 한층 젊어졌습니다.
뮤지컬 시카고 줄거리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두 명의 여주인공이 어떻게 법과 언론을 이용해 자신의 죄를 회피하고 스타덤에 오르는지를 그린 작품입니다. 록시 하트는 불륜 상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지만, 유명한 변호사 빌리 플린을 고용해 언론을 이용한 기획으로 무죄 판결을 받으려 합니다. 한편, 또 다른 여주인공 벨마 켈리는 이미 자신의 남편과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이 두 여인이 서로 경쟁하며, 자신의 자유와 명성을 얻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입니다.
뮤지컬 시카고 부산 MD
부산 공연 MD는 마지막 공연이라 그런지 지방이라 그런지 프로그램북과 가죽 스트랩만 판매되고 있었고, 컵이나 마그넷 같은 상품은 품절되어 판매를 하지 않고있었습니다. 마그넷을 모으는 햄찌는 무척이나 아쉬웠어요.
뮤지컬 시카고 드림씨어터 시야
제가 관람했던 부산 드림시어터 1층 7열 31번 자리는 중블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친 자리입니다. 앞좌석 분의 앉은키가 커서 센터 배우들의 발 부분을 살짝 가리긴 했지만, 외에는 얼굴 표정까지 잘 보이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배우들의 세밀한 연기까지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경력배우들은 역시 믿고 봅니다. 윤공주 배우님의 벨마는 그냥 뮤지컬의 정석 그대로였습니다.
박건형 배우님도 영화에서 봤던 이미지와 매우 흡사했어요.
민경아&최재림 복화술 영상이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떠오른덕에 박건형 배우님을 향한 잣대도 있지만 실제 관극 시 복화술은 몇초 남짓 지나가기때문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록시 하트를 연기한 티파니 영 배우님의 연기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아쉬운 나머지 거의 주인공인 록시하트보다 앙상블이나 상대 배우들에게 시선이 더 가게 되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티파니 팬들에게는 박수갈채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발전했겠지만, 아직 뮤지컬 연기와 대사톤은 어색하고 발음과 발성도 부족한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노래와 춤은 아이돌 출신이라 그런지 잘 소화했어요. 특히 "Me and My Baby -아기와 나" 넘버는 춤선부터 비쥬얼까지 완벽했어요.
연습영상이나 프레스콜에 이 넘버로 박제가 되었으면 그렇게 욕듣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아이비 배우님처럼 완벽한 록시하트가 되길 응원해봅니다.
자첫이다보니 메리 선샤인 배우님도 왜 저렇게 노래를 부르실까 목소리가 이상하다며 불편해하면서 봤습니다만, 끝에 반전이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에이모스가 '미스터 셀로판'을 부를 때는 그 연기가 너무 짠해 보일 정도로 인상 깊었고, 귀엽기까지 했습니다. 역시 연기를 잘하면 배역에 몰입감을 더해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급하게 예매해서 큰 기대 없이 본 터라 만족감이 크지는 않았지만 좋은 자리덕분에 몰입도는 좋았습니다. 스토리전개의 휘몰아침이나 무대전환도 적은 극이라 배우 한명한명의 매력을 볼 수 밖에 없는뮤지컬인것같습니다. 앙상블 배우들의 몸매를 보며 다이어트 의지도 함께 상승했던 뮤지컬이었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민경아와 최재림 배우의 조합으로 티켓팅에 꼭 성공해 재관람하고 싶습니다.
지방공연은 무조건 순회한다는 시카고유랑단!
24년 10월 이후가 될 부산공연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뮤지컬·연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주년 기념공연 뮤지컬 영웅 부산 공연정보 및 커튼콜 퇴근길 후기 (0) | 2024.08.14 |
---|---|
220605 뮤지컬 하데스타운 부산 후기 조형균 강홍석 김수하 무대인사 드림씨어터 3층 시야 (0) | 2024.08.13 |
220528 뮤지컬 하데스타운 부산 후기 박강현 최재림 김환희 드림씨어터 시야 및 좌석추천 (1) | 2024.08.12 |
220416 뮤지컬 라이온킹 인터내셔널 투어 부산 후기 드림씨어터 시야 (0) | 2024.08.11 |